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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인사말 - after 24대

존경하는 한국국제통상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9년도 한국국제통상학회 제 24대 회장을 맡게 된 숙명여대 강인수 교수입니다.

한국국제통상학회는 WTO가 출범한 1995년에 창립된 이후 지금까지 국제통상 분야의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대안을 제시해왔습니다. 24년 동안 꾸준한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통상분야의 대표적인 학회로 성장하였습니다. 모두 학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선배님들의 노고와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상황은 녹녹치 않습니다. 대내적으로는 잠재성장률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고, 대외적으로도 미‧중 무역전쟁을 비롯한 높은 보호주의 파고로 인해 통상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소비와 투자가 모두 부진한 가운데 수출이 우리나라 성장의 유일한 버팀목이 되어왔지만, 세계 성장률 하락과 반도체 경기 둔화 가능성 때문에 수출 증가세도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자국 중심의 일방주의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WTO 중심의 다자체제가 커다란 위협을 받고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통상정책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신보호주의의 대두는 미국과 중국에 대한 교역·투자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입지를 상당히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이 미국의 새로운 FTA 틀이 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최근 개정된 한·미FTA도 언제라도 새로운 개정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이 빠지기는 했지만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공동체(CPTPP)의 출범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정부에서도 글로벌 가치사슬이 재편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아세안과 인도를 중심으로 한 신남방정책을 수립해 나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디지털 무역이 확산되고 통상에 있어서도 데이터와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급변하고 있는 통상환경에서 한국국제통상학회는 이러한 변화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한국형 통상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립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신진 연구인력을 발굴하고 대내외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학술세미나, 포럼 등 다양한 나눔과 공론의 장을 만들어 통상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부족하지만 우리 학회가 지금까지 쌓아 온 업적을 계승하고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님들의 활발한 학회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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